1.
지난 8월 9일부터 부산 고은 사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가 김홍희의 전시 제목은 <두 개의 세계, 하나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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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잠시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된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세계지만 하나의 길로 통한다니. 사람과 사람, 종교와 종교,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들이 합의하고 화해하며 만나는 것들을 상상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2.
생각이 가지를 치면서 여러 경우를 또 궁리해 본다.


두 개의 세계, 두 개의 길은 어떨까?
하나의 세계, 두 개의 길은..?

모두 의미가 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이 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내가 추구하는 삶이나 관계가 어떤 것인지도.
어렴풋이 짐작하기로는 상황마다, 시기마다 다를 것이다.

때로는 두 개의 세계에서 하나의 길을 찾아야 하고 더러는 하나의 세계에서 두 개의 길을 택해야만 할 때도 있을 것이다.


3.
변명을 하지 않는다면 잘못된 선택은 없다.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갈 용기가 있다면 어떤 길이든 두렵지 않을 것이다.


4.
지금 내가 택한 길은 지름길이나 안락함보다는
지혜와 스승과 강인함을 원한다.
(물론 사람이다 보니 조금 따뜻하고 편하면 더 좋기는 하겠지만 ^_^;;)

Posted by 북극의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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